갑자기 휴가가 생긴 남자 세놈들이 갑자기 급 땡겨서 다녀오게된 속초 바다여행....

원래는 가볍게 포천이나 가려 했는데, 터미널 버스비도 얼마 차이 안나고, 가는 시간마저 그닥 차이가... (1시간 20분 VS 2시간)

그렇게 급작스럽게 속초를 가게 되었다.




더 중요한건 24평 숙소가 목, 금 2일 10만원이라는 탁월한 가격... 이었지만 도착하고 보니 호객행위하는 할머니들이 3만원에 줄테니 들어가란다...

차가지고 온다면 밖에서 신나게 놀다가 밤늦게 3만원주고 들어가면 딱이겠다.


바다야 뭐 겨울바다고, 속초 해변이야 뭐 해변이고... 남자셋이서 할일이란 정말 없다.





낚시는 이곳저곳에서 해봤지만, 손맛보기 좋은곳은 위 위치가 가장 낫다. 내항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고, 돌이 평평해 안전한 편이다. 오가는 배때문에 파도는 좀 치지만, 놀래미는 아주 지천이라 던지기 무섭게 물어댄다.






맛집이라고 이곳저곳 다녀보고, 회도 좀 떠오고 했지만, 그~렇게 감명깊은 곳은 없었다... 둘째날 저녁에 구워먹은 고기가 젤 나은....

사진몃장 찍어올린 곳은 아래 링크에 ▼▼▼

2016/12/05 - 명성은 허풍이었나 - 속초 만석닭강정

2016/12/06 - 속초여행 해장코스로 최고! - 속초 장터순대국

2016/12/12 - 혼란과 논란의 바로 그집- 속초 봉포머구리집 본점









재미가 읍네... 끗

방송에 몃번 나오면서, 혼란과 논란의 태풍의 핵이된 그집...ㅋㅋㅋ

물회킬러 한놈과 일반인, 회못알(나) 세인간이 아침부터 쫄쫄 굶다가 점심시간을 넘겨 방문했다.

정말 왠만하면 이 공복에 그릇째 먹을 판이었지만...

물회킬러의 성게비빔밥은 먹을만 한데 끝맛이 비리다고 하고, 일반인이 먹은 홍게살 비빔밥은 soso, 회못알은 물회국물에 면이나 말아먹는데...

참... 맛이... 묘하다. 간이 묘하게 밍숭하면서 비릿한 맛이 남아있는데 국물이 참 맛이없다...ㅜㅜ


185에 1XX 짜리 덩어리가 면사리 하나 말아먹고 젓가락 놨다고 하면 말 다한거 아닌가?

전날 저녁이후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아무것도 못먹은 상태에서?


같이먹은 친구들도 비빔밥이니까 그냥 먹고, 물회는 결국 반은 남김.... 주문 나온지 10분만에 먹고 일어났다.

아, 그래도 반찬으로 나온 설탕넣고 삶은 팥같은건 맛있었다. 오이무침도 괜찮고...


에휴...




여행이라는것은, 늘 "그 지역에 잘하는 해장집은 무엇이냐?" 로 시작한다 ㅋㅋㅋ

속초에서 몃년간 학교에서 공부는 안하고 소주로 끼니를 연명하며 학교다녔던 친구놈과 함께 찾아간 속초 여행에서 해장으로 추천한 곳이

속초 수산관광시장에 있는 장터순대국 집이다.


뭐 평범해보이는 순대국에 다진마늘을 많이, 다대기가 안에 들어가있어서 안넣어먹는사람은 미리 빼내는게 좋다.

잘 우려낸 국물이 구수한 맛이좋고, 건지가 풍성해서 한없이 해장술에 건더기를 집어먹기에 딱이다.

아바이 순대라고 하나 시킨건 동네에서 먹었던 야채순대와 맛이 비슷.... 오징어 순대라 해봐야 같은 소를 오징어에 넣었을 것이라 패스.

순대국만 믿고가는게 좋다.


이 집에서 맛있게 먹는 팁이라면? 전날 술을 조금 적게먹어라. 뜨거운 해장국물에 속이 탁 풀리면서, 또 한잔 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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