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한여름때 여름휴가로 다녀온 내용.... 정신줄 놓고있다가 인제올리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충남 서천은 몃년전부터 여름때 휴가식으로 며칠씩 들렀던 곳이다. 위쪽에는 낚시하기 좋은 항구가 있고, 아래쪽은 조개좀 잡힌다는 갯벌이 있기도 하거니와, 갯벌 사이사이의 갯바위는 물이들어오면 서해답지않게 깨끗한 바닷물을 볼수 있기도 하다.
휴가를 다녀올 그때에는 백조기, 숭어가 조금은 잡히고, 갯벌에서 조개도 잘줍히는 시기이기도 했다.
뭐 그거는 비가 안올때나 그런거고, 신나게 비가 퍼부어서 그런거 못했다-_-;;
예악한곳은 서천 오션그린힐 펜션.
특이하게도 높은 언덕 경사면에 위치한 펜션이어서, 서해 바다의 출렁이는 바닷소리와 낙조를 편하게 볼수있는 꽤나 매력적인 곳이다.
정말 바로앞 소나무가 바닷바람을 막아주면서, 넓은 바다경치 보기에는 정말 최고다.
바닷물의 철썩거리는 소리가 바로앞에서 들린다. 위치는 정말 최고다.
근데 비가와-_-
아놔 증말...
펜션 바로 아ㅐ의 방파제는 다사항 이라고 부른다. 확장공사 중인지 그위에서 낚시하기는 글러서 발빠른 포기 > 술술술
TV도 잘되고, wifi도 방마다 빵빵하다
부엌도 굉장히 깔끔하다. 뱃살은 깔끔하지 못했다.
재수좋게도 예약한 방이 전날묵은 사람이 연장한다고 해서 더 비싼 2층방을 무료업그레이드!!
근데 뭐 3명이서 간거라 올라갈일도 없다.
그리고 계단 경사가 가파러서 술먹으면 안올라가는게 낫다.
뷰가 죽여준다. 날씨만 맑으면 미친듯이 멋진 광경이 보일텐데....
만오천원짜리 석쇠그릴 세트치고는 구성이 너무 빈약하다.
나중에 부족해서 차에 보관하던 마른장작 추가함.
숙성해둔 굵은 앞다리살로 시작!!
남자놈들이 참 잘차려먹는다.
남자 세명이서 차려먹는것 치고는 참....
예전에는 고기 + 쌈장 + 김치 + 쌀 + 소주 이 다섯가지로 3박4일을 보내기도 했었는데...ㅋㅋ
심혈을 기울여 구우려 했지만, 구공탄의 불길은 너무 기복이 심하다...
불길을 포기하고 곁불에서 천천히 맛나게!!
잘익었다!! 기름기없이 살만 있어보이지만, 미리 간을한 덕분인지 씹을때마다 단맛이 나오는것만 같다.
만약에 고추장과 쌀떡이 조금 있다면, 저 오뎅탕에 둘넣고 끓여서 떡볶이로 전환가능, 살짝 졸여서 라면하나 까넣으면 라볶이로 그게 또 꿀맛이다.
다음캠핑때 해먹을 예정 ㅋㅋㅋ
오락가락 하던 빗줄기가 고기 다 구워갈때쯤 '시밤쾅' 하면서 콸콸 쏟아진다.
결국 펜션 안으로 철수를....ㅜㅜ
비가와서 제대로 못놀았지만, 낚싯대도 던져보고, 조개줍기도 슬쩍 해보고, 제대로 술파티도 벌였다.
안타깝게도 좋지않은 날씨와, 빈약한 숯거리가 아쉽긴 해도, 다음에 다시 놀러갈 의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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