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뭐 포차가 거의 다 거기서 기인 편이지만, 유독 최악인 집들이 있다.
신촌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친구와 집에 돌아가다가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친다고 들른 서강대역 앞 포차거리에서 몃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군데군데 괜찮은 곳도 있지만, 역시 포차의 한계인가? 라고 싶을곳도 있다가 우동국물을 꼬막삶고 오징어데친 뿌연 물로 끓여내오는 구역질나는 가게도 있더라.
(포차거리 가운데에 있는 집 -_- 다시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그 포차거리 집들중 가장 좋은곳을 꼽으라면 역시 맨 마지막집, 끝자락 횡단보도 앞에 있는 집이다.
안줏거리들도 괜찮게 나오는 편이고, 새벽녁 먹는 우동을 딱 깔끔하게 내어준다 (어짜피 다 만들어나온거 끓인거지만...)
쌀쌀한 요맘때에 뜨끈하게 한그릇을 면과 국물을 들이마시며 배를 따뜻하게 뎁히고 집에 들어가는것, 요게 정말 꿀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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