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미련한 짓이기도 하다. 요새는 그래도 더우니까 에어컨은 켜져있지만, 그래도 후덥지근한 바람이 선풍기를 따라 돌고있고,

의자도 끈적, 테이블도 끈적, 메뉴판도, 초장통도, 수저통도 끈적하다. 아주그냥 손닿는 곳마다 끈끈하니 불쾌해 죽겠다.

그럼에도 미쳤다고 여기를 계속 오게하는 그 분위기의 맛, 딱히 특색이 있는것도, 잘 만든것도 아닌 그저그런 안주하나 시켜놓고 분위기 맛으로 한잔하게 만드는 매력...


부산가서 신나게 놀다온 팀장님한테는 내키지 않을 해삼이었지만, 서울에서 집돌이 하는 나에겐 별미 였는데...

뭐, 화신먹거리촌 가기 전에 있는 육미 건물이 완공되서 영업시작하면... 여기 안올것 같기는 하다...


육미가 짱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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