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는 옛날 신촌의 신강 같은 싸고 문방구에서 파는 철사같은걸로 꿰어진 양꼬치만 먹다가, 자동식 양꼬치 기계가 보편화되어 세상 참 편해짐을 연신 느끼게 된다. 세상에 자동으로 돌려주는 양꼬치라니... 어딘 타고 어딘 설익을지 몰라 항상 조심하면서 술이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조심스레 돌려굽던 짓을 안해도 된다니...ㅋㅋㅋ


정말 오래간만에 느긋하게 양꼬치를 맛을보고, 마시고 즐긴 날이었다. 부로 시킨 요리도 대만족, 오랜만에 마늘구이는 행복한 맛이다.





광진구쪽에서 퇴근하는 어느날 회사사람들과 모여서 가게된곳,

20대 때 신촌에서 꼬치에 꿰어진 양꼬치 한점에 소주한잔씩 했었는데, 무한리필이 생겼더래서 다같이 가게됬다.

1인 2시간 무한리필 12,000원


양꼬치만 주는건 아니고, 새우와 오징어 돼지고기가 섞여서 나오고, 주문이 빠릿빠릿 하지도 않고, 그리 빨리 구워지지도 않는다.

뭐 그래도 회전기계가 알아서 구워주는거 시간맞춰서 바로 빼먹고 마시고 하면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가게가 멀다. 건대입구역에서 한참 걸어서 끝자락의 무슨 시장입구같은곳 앞에있다.

늦게온 일행중 몃명은 꽤나 헤멧다는데, 가게가 잘 안보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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