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에 구멍을 뚫어서 화로를 꽂는 방식이 낫다. 전기나 가스 스토브 같은걸 테이블에 붙여서 굽는 방식은 별로다.
제일 좋은 방법은 화로를 테이블 위에 놓는것. 빨갛게 달아오른 숯에 질좋은 고기를 올려 구워먹는게 최고다.
고기를 달궈진 불판에 올려 치이익 소리가 나면, 5초뒤 뒤집는다. 보통은 한번만 뒤집지만, 한면이 구워지는 사이에 위쪽면에서는 육즙이 흘러나올수 있으니, 미리 위쪽면을 살짝 구워버려 육즙이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버린다.
이렇게 구워진 소금만 약간 찍어 입에 넣는다. 고기를 씹는순간 탁 터지면서 육즙과 비계의 기름이 소금과 섞이며 기분좋은 단맛이 난다.
그리고 소주한잔을 탁 털어넣는거지.
얼굴이 조금만 더 뻔뻔했더라면, 종각에서 혼자 술마시고 싶을 때에도 오고싶을 정도랄까? 테이블 맞은편의 지인과의 대화보다 잘 구워진 고기를 음미하며 맛보는게 더 행복할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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