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그지같은 물회먹고 대실망 한 이후에 한동안 물회를 끈었다가, 사천진 장안물회를 접하고 난 이후 물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다!!

2018/07/09 - 강릉 여행중에 인생물회를 만났다 - 사천진 장안횟집


거부감이 없어진 지금 암거나 쳐묵기 보다는 뭔가 제대로된걸 먹어야 앞으로도 계속 거부감 없이 물회를 접하게 될 것 같아서 퇴근길에 급하게 가게된 곳이 종각 해변마을 2호점. 복도형 드럽게 좁은 가게에 맞은편 18번가보다 북적대는 손님들이 이리저리 끼어서 회와 물회를 먹는 곳이다,

비온날 이어서 사람이 조금 덜할때 다행히 안쪽에 편한 자리를 잡고, 물회를 딱 시킨다. 세숫대야만한 큰 접시에 온갖 해물과 횟감이 그득 쌓인 물회가 한대접 나오면, 꼬들하고 짭쪼름한 건더기에 술한잔 하고, 알콜에 목맥힐때 국물한숟갈 집어넣는다. 캬아 크으 캬 하며 연신 떠먹고 마시고 후르릅 한다.


고깃집에서 5만원어치는 안아까워도 회나 해물이 5만원어치면 비싸다고 안먹는 나였는데, 대만족이다!!

이 맛있음은 기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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