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의 계림식당이야 원래부터 유명한 곳이긴 했다. 게다가 유명인의 홍보효과로 가게는 아주그냥 미어터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좁아터진 가게에 테이블마저 오밀조밀 넣어진 곳에서 닭볶음탕에 소주한잔 먹고 나오면 허리가 쑤신다.

그래도 가고야 말게되는 매력은, 그 농염한 국물맛. 감칠맛이 뿜어져나오는듯한 그 맛과 가득찬 마늘맛, 닭고기가 속까지 깊게 간이 베어서

떡이건 야채건 고기건 씹을때마다 맛에 탄성이 나온다.

TV에 나온 대로 간장양념에 다진마늘을 조금 덜어넣고, 닭볶음탕을 먹다가 건더기를 다먹고 칼국수 사리를 넣고 콩나물 반찬을 넣고

한번 더 끓여서 해장까지 완료해버린다. 좁고불편하지만, 그 맛깔스러움은 어디 비할데가 없다.



대신엔 여름엔 비추한다.

저만한 가게 공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열기는 바깥이 영하는 되어야 살만 할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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