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딱 날씨가 시원해져 버렸다. 엇그제만 하더라도 더위가 지긋지긋 했는데, 가을같은 느낌이 물씬....

뭐 먹은건 며칠전이라 느낌 그대로 살리자면, 더워 죽겠는데 누가 미쳤다고 고기구워먹겠느냐! 라는 생각으로 들리는곳이 한양왕족발집이다.

신촌에 다른 족발집들은 있겠지만, 반찬 튼실하고 편하게 먹기에는 여기만한 곳이 없다.

보통때라면 족발이지만, 덥울때는 시원하게 냉채족발이 최고다. 반찬에 육회에 한잔하다가 냉채족발 한쟁반? 을 받아서 겨자를 죄다 뿌리고 얼기설기 뒤섞어서 야채를 듬뿍 얹어 족발을 한점하면, 시원하니 좋다. 족발집 답지않게 슬러시소주가 기본이다.


가격마저 아름다운 3만원대, 안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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