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종각만 오면 두번중 한번은 꼭 1차로 시작했던 곳이 이 진서방 곱돌이네다ㅋㅋ

뭐 곱창 맛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양념맛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재미가 있다.. (라지만 항상 데리야끼 + 양념 or 갈비맛이 최고)

기본으로 주는 선지국 무한리필도 최고이고, 마무리로 볶아먹는 볶음밥도 최고.

단점으로는 술이너무 술술 들어가 두시간이면 두병반을 먹고 2차를 찾게된다. 젓가락을 놓질 못하고 계속먹게된다ㅋ


진서방 곱돌이라면 평타는 믿고간다!!

단, 같은 진서방 곱돌이지만 신촌점은 예외!!





오랜만에 서울 올라온 동창녀석의 동네에서 한잔 하려다 찾은 곱창가게....

아무생각없이 들어가고 보니 가게이름이 우장창창이네?? '그곳' 만 우장창창 인줄 알았는데 프렌차이즈 인가보다;;;


기본으로 나오는 간과 천엽은 신선하다. 잘 못하는 집들은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간이 흐물어져 버리는 저질인데,

이곳은 신선하니 기름장 찍어먹으면 꿀맛, 기본 국물안주도 슴슴하니 맛있고, 곱창도 맛있다.

그릇 가득 담아나오는 부추무침이 대박. 곱창을 먹으면서 계속 구워먹고 또먹고 퍼먹는다.

양기초 라며 남자한테는 참 좋은데.. 할말이없네... 한 세그릇 먹엇는데, 그리고 그냥 집에갔다....



음... 그리고 이날 술 많이 먹어서 솔직히 맛이 기억이 안난다...;;; 한번 더 가봐야겠다.




곱창은 정말 마성의 술안주다. 그 가득한 기름맛은 적은 양으로도 소주의 까리한 맛을 달래주고 마셔도 마셔도 괜찮을듯 하게 사람을 현혹시킨다. 그래서 곱창으로 시작하면 아주그냥...-_-;;

종각은 곱창으로는 거의 불모지다. 다른 술집이 밀집된 지역들은 그 지역을 내세울만한 곱창집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데, 종각은 딱히 네세울 시그니처곱창집? 이랄게 없다. 뭐 프렌차이즈 곱창집이나 가격이 뺨을 후려치는 곱창집들은 빼고...

그래서 요즘 새로생긴 곱창고 라는 가게가 생겨서 한달에 두번이나 곱창을 먹으러 가게된다..


무한리필되는 순두부 찌개는 무한리필답게 물을 많이 타서 밍밍한 맛이 아니라 얼큰 하니 이것 만으로도 소주한병은 너끈할 양이고, 기름진 곱창을 씻어내기엔 딱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무침도 짭조름 하니 곱창에 잘 어울린다.

모듬 곱창은 1인분에 만원, 염통과 곱창, 대창이 나오는데 뭐 1인분 만원에 많은 양을 바라면 안된다-_-;;

구워질수록 줄어드는 양과 콸콸 흐르는 기름이 아깝긴 하지만.. 부추무침을 잔뜩 올려서 같이 먹고, 사람수대로 볶음밥을 시킨 뒤,

남자끼리 온거면 흘러나온 기름을 볶음밥 위에 한수저 뿌려버린다. 그리고 다시한번 볶으면 고소한 맛이 끝내준다.

(콜레스테롤도 끝내주고, 건강도 끝내줄꺼다-_-;;)


부디 순두부찌개를 자주 떠먹어서 기름기를 잘 씻어내길 바란다.

곱창을 먹고 나서 나갈때 카운터 옆의 공짜 아이스크림을 하나는 먹게 되는데, 쉽게 녹지않는 소기름에 후식으로 찬 아이스크림을 먹게 되면은 몸안의 소기름이 바로 굳어버려서 그런지 다음날 설사를 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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