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막걸리에 고소한 전이 땡기는날. 퇴근길에 종각에 가면 막걸리집이 없다. 깔끔하게 정리된 가게 내부는 간단하게 한잔하기 부담스럽고, 현란한 맛을 내는 수많은 종류의 막걸리들은 번잡하다. 이럴때는 바로 경북집이다.
만사 귀찮은 퇴근길에 가게 입구에서 부쳐지는 전의 냄새에 침을 삼키며 모듬전과 막걸리를 달라하고, 그저 마시고 먹는거다.
아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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