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퇴사한 참 다정한? 선배가 뒷목 잡고 끌고간 집.
그동안 프렌차이즈에서나 먹었던 꼼장어의 지릿한 맛을 예상하고 들어간 터라, '술이나 퍼마시고 집가는길에 컵라면이나 때려야지'
할 생각이었는데,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꼼장어가 참,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술을 부른다. 달고짠맛 없는 쥐포를 씹는듯한 지릿함은 없고, 깔끔함이 가득.
같이 나오는 더덕 한줄기도 따로 돈주고 더달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맛있다.
서비스로 주먹밥을 미리 뭉쳐나오는것도 참 좋고, 맛도좋고, 술도 잘들어가고, 꼼장어 집으로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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