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에 왠만한 술집들은 거의 다가봤다는 느낌때문에 딱히 갈곳없어 떠도는 중에 발견한 곳이다.
전혀, 절대 남자놈들이 술먹으러 가기에 적절하지 않은 태국음식점.... 정말 경함삼아 들어간다고 한건데...
결론은 만족.
소주에 안어울릴까 걱정했지만, 뭐..... 메뉴가 계란 볶음밥에 난이도가 낮은 쌀국수, 삼겹살구이? 닭고기튀김....
태국음식이 이리도 가깝게 느껴질 줄이야.... 이 가게 향신료 난이도가 궁금해서 고수있나 물어봤더니 주신다.
고수가 향이 매우 얇다.... 난이도가 매우낮다... 향신료도 매우적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가게가 넓고 아늑하다.... 손님이 적다는 뜻이다;;
절대 '태국음식점!!' 이란거에 겁먹을 필요없이 계란볶음밥, 쌀국수, 삼겹살구이, 닭튀김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좋다.
요청하면 고수를 주는 음식점 정도이려나.... 아주약간 색다른 안주에 소주한잔 하기에 이런곳도 나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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