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처음으로 동네 친구들과 술자리를 시작할때, '마포 할머니 껍데기집' 이란곳을 매번 갔었다. 싸기도 하고,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숯에서는 느낄수 없는 '탄맛?' 의 매력, 겨울철에 강렬한 연탄불 앞에서 몸을 녹이며 배를채우는 그 재미가 있었는데..

만날천날 숯불구이만 보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4만원대의 1kg 짜리 한마리 세트를 시켜놓고, 강렬한 연탄불에 고기를 마구마구 구워버린다. 추운날 얼어버린 손발도 녹이고, 얼굴까지 뻗어오는 열기에 얼굴도 풀리고, 고기와 소주에 속도 풀린다.

어줍잖은 숯불보다는 언제나 기본빵? 은 해주는 것이 바로 연탄구이다.


단, 여름은 안된다. 엄청난 열기에 에어컨 풀가동을 해도 소용없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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