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고,
쓰잘데기 없는 헛소리에 낄낄대면서 술을 진탕 마셔놓고서도. 뭐가 아쉬운지 한마디 더하려고, 막차는 아직 멀었으니 해장할겸? 술국에 한잔 더하자고 들리게 되는 집. 가성비를 따지자면야 각각 순대국밥을 한그릇씩 시켜먹는게 더 낫지만, 밥 한술을 떠먹는 것보다 술 한잔을 마시고 떠들어 대다 속이 부대낄때 쯤 기름지고 구수한 국물을 떠마신다. 간간히 건져지는 야챗거리와 씹어먹음직한 고깃조각들이 한잔 더 들어갈 수 있도록 속을 만져주는 재미.
만취하더라도 거를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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