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몸에 좋으라고 장작으로 은근히 구워서 기름기를 쫙 빼 놓고서, 그 닭위에 치즈를 한가득 뿌려놨다.

그래서인지 더 맛있다.

담백하고 쫀득한 고기맛으로 한잔하고, 가득한 스위트콘과 치즈로 또 한잔, 닭고기와 치즈말아서 또한잔. 술이그저 술술 넘어간다.

별거없이 치킨무와 심심하지 않게 열무김치가 맛을 돋우고, 달콤한 겨자소스가 고기를 쉴새없이 먹게만든다.

마지막에 숨겨져있던, 고기와 치즈에서 나온 기름이 가득절인 누룽지를 수저로 박박 긁으면서 또 한잔하면,



정말 '저녁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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